총평
- 초콜렛같은 커피
- 산미 적고 초콜렛 느낌 나는 커피를 찾아 헤매셨던 분들은 콜롬비아 수프리모로 정착하시면 됩니다
추천😊
- 초콜렛, 견과류같은 느낌을 좋아하며 산미가 적은 걸 선호하는 사람
- 뽀꼬스 데 깔다스 볼까노 떼라, 예멘 모카 마타리 같은 커피를 좋아한다면 좋아할지도?
추천하지 않음🤔
- 산미를 좋아하는 사람, 화사한 향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빈브라더스 벨벳화이트 블렌드 추천)
페어링
- 초콜렛 칩 쿠키, 초코 머핀 등 초콜렛이 들어간 디저트류들
일디오 커피에서 주문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200g에 5,500원밖에 하지 않아서 살짝 긴장했는데,
산미 적고 초콜렛 뉘앙스 강한 커피를 찾던 중에 정말 마음에 들었다.
더치로도 먹어보고, 핸드드립(칼리타 101d)으로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더치로 먹는 쪽이
초콜렛 풍미가 좀 더 잘 살아서 좋았다.
더치원액에서는 끈적하게 달면서도 뭔가 살짝 탄 냄새가 났다.
군고구마 맛있게 탄 것, 설탕 그을린 것 같은 느낌?
산미가 없고 쓴맛이 적은 커피를 찾고 있었는데 이거다 싶었다.
향긋하고 달콤한 커피였다. 초콜렛같은 향에 신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끝맛은 깔끔하며 군고구마를 베어먹은 것 같은 달달한 여운만 지속된다.
여태껏 먹었던 것들 중에 가장 초콜렛에 가까운 뉘앙스였다.
어느 카페를 가든 대부분 싱글 오리진은 산미 적은 친구들이 잘 없고 다 새콤하고 과일향나고 그런 원두들 위주로만 구비해둬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초콜렛 향 나는 맛있는 커피가 있는데 왜 다들 메뉴에는 이런 원두를 올려놓지 않는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미가 강한 커피를 선호하는걸까. 카페에서도 산미 적고 초콜렛, 견과류 풍미가 강한 커피들을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좀 그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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