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6

[막걸리] 장수 생 막걸리 (장수 십장생 막걸리) 후기 - 편육과 먹으면 딱 좋다

총평 - 평범한 막걸리, 탄산은 제법 있음 - 무난하지만 아스파탐은 역시 아쉽다 추천😊 - 탄산이 어느 정도 있는 저렴한 막걸리를 찾는 사람 추천하지 않음🤔 - 풍부한 향, 우유같은 부드러움 등 특색있는 막걸리를 원하는 사람 - 생탁 좋아하시는 분 페어링 - 편육, 전 등 기름진 한식 장수 생 막걸리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생 막걸리다. 제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CU 편의점에서 구입했고, 1병 750ml 1300원 / 6도. (주의: 생막걸리라서 생산일로부터 며칠이 지났는지에 따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의 편차가 클 수 있음) 향이 굉장히 약했다. 집중해서 맡으면 아주 옅은 한약냄새과 막걸리 특유의 술 냄새가 났다. 생각보다 단맛이 있진 않았고, 드라이했으며 한 모금 머금으니 산미와 함께 탄..

알코올 2020.08.28

[막걸리] 악어의 탁주파티 (2) - 나루 생막걸리 / 우곡 생주 / 복순도가 손막걸리 / 펀치 쌀바나나 막걸리 후기

악어의 탁주파티 1편 링크: https://croc-on-the-rocks.tistory.com/8?category=863913 5. 나루 생막걸리 - 6도 / 한강주조 - 2019년에 생긴 성수동 소재 양조장 - 서울에서 수확한 "경복궁 쌀"로만 막걸리를 제조 우리술 대축제에서 먹어봤을 때 열대과일의 풍미, 특히 망고스틴 느낌이 강렬해서 몹시 호감이 생겼던 막걸리다. 대략 제조한 지 8일쯤 된 것을 먹었는데, 열대과일 풍미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생산 직후에 먹어야 과일 풍미가 더 강하려나. 특별하게 뚜렷한 과일 풍미는 잘 못 느끼겠고, 새콤한 과일 신맛 정도. 처음에는 신맛이 느껴지지 않는데 후반부에 도톰하게 올라온다. 굳이 떠오르는 과일을 꼽자면 설익은 바나나, 덜 익은 망고? 다른 일반 쌀막걸리 ..

알코올 2020.07.07

[막걸리] 악어의 탁주파티 (1) - 별산 / 유자 막걸리 / 호땅 / 향수 후기

악어의 탁주파티 장마철이 시작되어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니 막걸리와 전을 먹기에 딱 좋은 시기란 생각이 들었다. 8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마셔보는 탁주파티를 열었다. 가볍고 달달한 것 3종(펀치 쌀바나나, 호땅, 유자 막걸리), 어느 정도 무게감과 개성이 있는 것 5종(향수, 별산, 우곡생주, 나루 생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으로 골랐다. 총 8종의 시음지를 만들어서 소량 인쇄했다. "첫인상" 항목에서 색상, 향, 점성을 선택지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적게 했다. 특히 향의 경우 선택지를 주면,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만 고르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맛 그래프"에는 단맛, 신맛, 바디감, 여운 4가지 항목을 넣었다. (다음에는 탄산감 항목을 한번 넣어볼까 싶다.) 사람들한테 시음..

알코올 2020.07.06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후기

총평 - 부드러운 새콤함, 적당한 바디감, 깔끔한 뒷맛의 삼위일체 추천😊 - 밸런스 잡힌 산미를 가진 막걸리를 먹고 싶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 가볍고 달달한 막걸리를 먹고 싶은 사람 금정산성 막걸리는 2019 우리술 대축제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은 신맛에 반해 호감을 가지고 있던 막걸리다. 명절에 경남 지방의 친척집에 갔을 때, 근처 홈플러스에서 운 좋게도 딱 한 병 남아있던 것을 샀다. 1960년부터 정부의 누룩 제조 금지로 한 때 밀주로 단속을 받았으나 주민들은 단속의 눈을 피해 술을 빚어 명맥을 유지해 오다 1980년 전통민속주 제도가 생기면서 민속주 제1호로 지정 받았습니다. - 금정산성 막걸리 홈페이지(https://sanmak.kr/bbs..

알코올 2020.07.05

[막걸리] 배혜정도가 메로니아 후기

총평 - 색과 향은 정말 메로나입니다 - 하지만 맛은....🤔 추천😊 - 강렬한 메로나향을 막걸리에서 느껴보고 싶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가볍고 단 막걸리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 우곡생주, 천비향 생주 등 바디감 묵직한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 드디어 구입한 배혜정도가 메로니아. 출시했을 때부터 맛이 궁금했는데, 도통 마트에서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다. 때마침 전통주 갤러리에서 팔고 있어서 냉큼 사 왔다. 1병에 2600원, 도수는 4도, 용량은 750ml. 패키징도 술 색도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뚜껑을 따면 아주 달콤한 메로나 향이 코를 찌른다. 술, 특히 막걸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달콤한 메론 향. 색깔은 일반적인 머스크 메론 과육보다 훨씬 진한 연두색. "눈으로 마신다"..

알코올 2020.07.02

[전통주] 2020년 6월 전통주 갤러리 시음회

코로나 때문에 강남 전통주 갤러리를 통 못 갔었는데, 드디어 이번달은 다녀왔다! 이번달 시음주의 테마는 경상북도. 경상북도 소재 양조자에서 만든 탁주 1종, 약주 2종, 과실주 1종, 증류주 1종 총 5종을 시음했다. 1. 은자골 생 탁배기 경북 상주에 있는 은척양조장에서 만든 5%짜리 탁주다. 멥쌀, 누룩, 물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설명을 들어서 설마 아스파탐이 안 들어갔나 싶었는데 양조장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를 보니 아스파탐이 들어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밸런스가 적당하게 잘 잡힌, 굉장히 무난하고 평범한 막걸리였다. 맥주로 치면 마치 라거맥주같은...! 라거 맥주라고 단어를 듣는 순간 사람마다 머릿속에서 바로 떠오르는 아주 무난한 맛의 라거 맥주들이 있을 것이다. 딱 그런 포지션. 치킨..

알코올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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