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부드럽고 맛있지만 패션프루트 향은 생각보다 약하다
- 도수 낮고 과일향이 확실한 게 먹고 싶으면 호로요이를 먹읍시다
추천😊
- 맥주에서 패션프루트의 뉘앙스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풍부한 과일 뉘앙스를 좋아하는 사람
(호로요이, 린데만스 람빅 등을 추천합니다)
친구 집에서 마라상궈를 같이 요리해서 먹는데,
반주로 제주맥주의 제주 슬라이스를 먹어보기로 했다.
패션프루트 3% 이상 함유! 용량은 500ml, 도수는 4.1도.
마트에서 샀는데, 가격은 한 캔에 2,5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패션프루트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다. 보라색과 노란색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메뉴가 메뉴인 만큼 아마 궁합은 칭따오나
아예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음료 따위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그렇지만 패션프루트 3.4% 함유라는 문구에 구미가 당겼다.
캔을 따고 향을 맡아보았는데, 향은 딱히 강하지 않았다.
새콤달콤한 향이라기 보다는 도리어 향이 그다지 없는 느낌.
에일이라 맛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웠는데, 생각만큼 패션프루트의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친구는 맥주를 살짝살짝 마시기보다는 입에 확실히 많이 머금으면 패션프루트가 좀 더 느껴진다고 했다.
마라상궈를 먹으면서 계속 마시니까 처음 먹었을 때보다는 좀 더 패션프루트를 인지할 수 있었다.
제주 슬라이스를 마시면서, 한강주조의 나루 생 막걸리가 자꾸 생각이 났다.
패션프루트라는 단어를 내걸지 않은 제품이었음에도 패션프루트 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맥주에서 과일을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확실하게 보장되는(?) 람빅 맥주를 먹는 게 낫겠다.
"과일향/맛이 나면서 도수가 낮은 것"을 먹고 싶다면 츄하이나 사이다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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