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아주 새콤한 살구와 강렬한 바닐라의 엎치락 뒤치락
- 그런데도 클린컵이 가능하네?
추천😊
- 시큼하고 바닐라 향이 나는 맥주가 재밌을 것 같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
- 향긋한 과일향, 부드러운 단맛을 원하는 사람
(호로요이, 피즈 사이다 추천)
페어링
- 자체로 즐기는 게 제일 적절할 것 같음
- 굳이 꼽자면 플레인 스콘
스웨덴 브루스키(Brewski) 브루어리에서 2020년 9월에 출시한 신상품 3종 맥주.
베를리너 바이세로 도수는 낮고 신맛이 강한 게 특징인 밀맥주다.
원칙적으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를린에서 만들어야 베를리너 바이세라고 할 수 있겠지만 뭐...적당히 넘어가자.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라즈베리 파이, 드래곤푸릇 파이, 하와이언 트로피칼 파이.
드래곤푸릇 파이(DragonFruit Pie BW), 330ml, 4도, 1만 1천원에 구입.
(2020.12 동네 와인앤모어에서 9,900원에 파는 걸 봤다.)
원래 용과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서 용과 향과 맛을 어떻게 재현했을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용과 풍미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입 안에서는 압도적인 신맛과 그에 지지않는 바닐라향이 휘몰아쳤다.
애초에 용과 자체의 향과 맛이 오렌지, 바나나 같은 것처럼 개성이 도드라지진 않으니까 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맛과 바닐라향이 강해서 용과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이 가려진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패션프루트의 신맛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살구같은 신맛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시큼한 신맛이 혀를 확 때리는 느낌인데 정작 끝은 매우 깔끔해서 신기했다. 바닐라 잔향만 오래 남는 느낌.
도수는 거의 체감이 되지 않았다. 느낌상 2도 혹은 3도 정도로 느껴졌다.
한껏 칠링된 상태에서 먹기 보다는 살짝 시원한 정도에서 도리어 즐기기 좋은 것 같다.
아주 차가울 때보다 패션프루트 같은 느낌이 더 났다.
패키징과 재료만 보면 달달할 것 같은데, 정말 셨다. ㅋㅋ
한편 인공향이 아니라 정말 바닐라빈이 들어가기 때문에, 혹시라도 바닐라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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