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피즈 블루베리 사이다 후기

총평

- 블루베리 사탕 향이 나는 달콤한 사과즙 맛 

- 산미와 단맛의 황금 밸런스 

 

추천😊

- 적당히 달달한 사이다가 먹고 싶은 사람

- 평소 호로요이, 이슬톡톡 같은 과일 풍미 있는 도수 낮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 

 

추천하지 않음🤔

- 달달한 술을 싫어하는 사람

- 보다 묵직한 바디감, 향이 복잡한 술을 먹고 싶은 사람

(쉬라즈 와인 또는 포 필라스 블러디 쉬라즈 진 추천) 

 

페어링

- 단맛이 강하고, 도수 4.5도에 부드러운 편이라 안주 없이도 무난함

- 디저트 느낌으로 먹기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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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즈 블루베리 사이다는 라트비아에서 생산되는 사이다다.

와인앤모어에서 사왔다. 1캔 2500원 / 500ml / 4도

 

 

 

첫 향은 블루베리 사탕 또는 블루베리 풍선껌. 향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 

한 모금 먹어보니 농축사과주스가 아닌, 잘 익은 신선한 사과를 직접 갈아서 만든 사과주스에 블루베리 사탕을 녹인 느낌.

레몬, 라임처럼 찌르는 산미가 아닌 부드러운 블루베리 산미, 향, 달콤한 사과즙 맛이 느껴졌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사탕을 액체로 만들어서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달달하지만 끈적거리지 않고 아주 부드럽고 경쾌한 단맛이다.  

알콜 기운이 튀지도 않고 아주 맛있게, 안주 없이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호로요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뒷맛이 아주 살짝 텁텁한데, 워낙 맛있어서 그 정도는 상관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탕같은 향과 맛이 나면서도 마냥 인공적이거나 불량식품 같지 않고 도리어 디저트 와인이 연상되기까지 한다.

평소에 호로요이가 정말 밸런스 잘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쪽도 장난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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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는 술을 어째서 편의점에서는 구하기 힘든 걸까?

매력적인 패키징, 부담없는 도수, 새콤달콤한 맛.

이슬톡톡, 호로요이만 먹던 사람들이라면 또다른 선택지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 몹시 기뻐할 것 같은데.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