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맥주]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 후기

악어. 2020. 7. 12. 00:22

총평

- 호가든에 정확하게 청포도 캔디 향만 입힌 느낌

 

추천😊

- 과일 향이 나는 맥주가 먹고싶은데 라들러는 너무 달고, IPA는 너무 써서 싫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스몰비어에서 맛볼 수 있는 과일맥주같은 걸 기대하는 사람

 

 

2020년 6월 19일 출시된 호가든 신제품,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

패키징에서 청량감이 느껴진다. 

1캔 2,500원 / 도수 3.5%. 

보통 맥주 도수가 5%인데, 유달리 낮게 나왔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수준이다. 

 

영락없는 청포도 캔디 향이 강렬하다. 그러다 청포도 캔디 향이 사라질 즈음 맥주 특유의 홉 향이 난다. 

입에 머금었을 때, 사탕같이 달달하던 향과 달리 단맛이 적어서 조금 의외라는 인상을 받았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와중에 먹다보면 은은한 단맛이 느껴진다.

다만 끝맛에서는 시럽 뉘앙스가 남는다. 깔끔한 여운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거슬릴지도 모르겠다. 

싱그럽고 새콤한 청포도 풍미보다는 톰슨 시들리스 품종, 청포도 캔디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술은 먹고 싶은데, 열대과일 향이 난다는 IPA들은 향은 좋지만 너무 쓴맛이 강하고,

라들러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너무 달아서 아쉬운 사람들이 먹으면 딱 만족할 것 같은 맛이다. 

한편 스몰비어에서 파는 과일 시럽을 듬뿍 넣은 달달한 과일맥주들을 좋아하는 사람은 

단맛이 적어서 실망하기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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