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건자두 풍의 극한 단맛, 이 맛에 cs 마십니다
추천😊
- 엔트리급 위스키는 밍밍한 것 같다고 느끼면서 주량이 센 사람
- 건과일 류의 묵직하고 약간 끈적한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
추천하지 않음🤔
- 주량이 약한 사람
- 셰리 캐스크를 싫어하는 사람
- 짧고 강렬한 맛보다 길고 복잡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
일본에 여행간 김에 사왔던 글렌드로낙 CS batch 4.
54.7도 / 700ml / PX and Oloroso Sherry Casks.
일본에서 약 10만원 정도에 구입했을 듯.
발베니, 글렌파클라스, 글렌피딕, 이것 저것 시음해봤었는데 도통 다 뭔가 맛이 약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위스키였다.
향을 살짝 맡아보면, 얼핏 새콤한 과일향이 난다. 레몬까지는 아니고 오렌지 정도. 그리고 이내 곡물향이 감겨온다.
전반적으로 셰리 캐스크 느낌이 확실하다.
건과일류의 단맛이 확 치솟았다가 통밀빵 같은 곡물향이 휘몰아치고는 잔잔하게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는 건자두와 흑설탕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졌다.
리뷰를 좀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노트는 건과일, 초콜릿, 견과류, 꿀.
단맛이 아주 강렬한데 그 순간이 짧아서 처음 먹었을 때는 "어? 어어어어?" 하며 당황할 정도였다.
'이거 너무 심각하게 단데' 싶은 순간 단맛은 사라지고 없고 곡물, 비스킷 같은 향만 남아있다. ㅎㅎ
굉장히 중독성 있는 단맛이었다. 한 모금 한 모금이 뭔가 짧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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