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 부드러운 새콤함, 적당한 바디감, 깔끔한 뒷맛의 삼위일체
추천😊
- 밸런스 잡힌 산미를 가진 막걸리를 먹고 싶은 사람
추천하지 않음🤔
-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 가볍고 달달한 막걸리를 먹고 싶은 사람
금정산성 막걸리는 2019 우리술 대축제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은 신맛에 반해 호감을 가지고 있던 막걸리다.
명절에 경남 지방의 친척집에 갔을 때, 근처 홈플러스에서 운 좋게도 딱 한 병 남아있던 것을 샀다.
1960년부터 정부의 누룩 제조 금지로 한 때 밀주로 단속을 받았으나 주민들은 단속의 눈을 피해 술을 빚어 명맥을 유지해 오다 1980년 전통민속주 제도가 생기면서 민속주 제1호로 지정 받았습니다.
- 금정산성 막걸리 홈페이지(https://sanmak.kr/bbs/content.php?co_id=sub21)
잔에 따라보면 몹시 걸쭉하다. 걸쭉한 만큼 바디감이 있는 편이다. 향은 평범한 막걸리 향.
막걸리 특유의 산미가 확실하게 있는데 레몬처럼 날카롭게 찌르는 산미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우유같이 부드럽다.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마무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스파탐이 들어갔는데도 굉장히 깔끔했다. 커피로 치면 전형적인 클린 컵.
신맛이 강하기만 한 막걸리들이 많은데, 금정산성 막걸리는 분명 신맛이 있지만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도수는 8도인데, 다른 5도 막걸리들과 비교해서 도수가 높은 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서울 쪽에서는 마트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신 술팜에서 살 수 있다.
1병 2900원인데,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배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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